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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진 한컴사장, M&A 탄력..프라임서 독립?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사이버패스 이어 모빌리언스 인수]
↑백종진 한글과컴퓨터사장 |
과거 한글과컴퓨터와 프라임엔터(옛 이노츠)가 그룹 차원에서 진행된 M&A라면 이번 두건의 M&A는 그가 주도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백 사장의 뿌리인 프라임그룹은 최근 대우건설 입찰 참여와 동아건설 인수 등 몸집 불리기에 한창인 그룹이다. 백 사장은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의 막내동생이다.
현재 백 사장은 프라임그룹내 첫 상장사인 한글과컴퓨터를 2003년 인수때부터 맡고 있다. 두번째 상장사인 프라임엔터도 그가 주축이 돼 그룹차원에서 인수한 회사다. 지난해부터 연달아 인수한 사이버패스는 그가 대주주인 회사고, 모빌리언스는 사이버패스가 최대주주가 됐다.
직간접적으로 프라임그룹내 상장사들은 모두 백 사장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이들 기업은 엔터업체로 전환한 프라임엔터를 제외하고 모두 IT 기업이다.
이 때문에 증시 일각에서는 백종헌 회장이 백종진 사장에게 IT 기업군을 떼어 독립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그룹과 백 회장이 가지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지분만 백 사장쪽에 넘기면 자연스럽게 계열분리가 되기 때문이다. 현재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프라임그룹측 지분은 29.76%. 여기엔 백종진 사장 지분 1.44%도 포함돼 있다.
현재 1200억원대인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백 사장쪽에 넘기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니다. 백 사장은 사이버패스 인수때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동원하는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같은 추론에 대해 백 사장은 "(계열분리 문제는) 민감한 문제라 언급할 시점이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지만 명확히 부정도 하지 않았다. 대신 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M&A밖에 없다는 소신으로 이번 딜을 성사시켰다며 이번 M&A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그는 "적당한 시기에 모빌리언스와 사이버패스를 합병할 것"이라며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황창엽 사장(모빌리언스 대표)과 상의해 합병시기를 결정하겠다"며 통합작업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곧바로 합병할 뜻을 비쳤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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