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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tstock.com에서 퍼온글입니다. 20일 공시통해 합병추진 당분간 보류 발표 한글과컴퓨터와 네띠앙의 합병추진이 무산될 것인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9일 나스닥 상장을 연기하자 개인 투자자들의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의욕이 급격히 떨어진 가운데, 한글과컴퓨터가 네띠앙과의 합병추진을 당분간 보류한다는 공시가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한글과컴퓨터는 20일 공시를 통해 "네띠앙과의 합병 등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를 했으나 현재의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시기적으로 부적당하다고 판단돼 관련내용에 대한 검토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합병추진을 보류하는 이유로 △자사 주가가 크게 떨어져 합병 자체가 부담된다는 점 △8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대주주 변경이후 합병 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와 관련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전면 백지화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못박고 "정확한 합병시기를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밝혔다. 그러나 대주주가 변경되는 8월 중순 이후에는 다시 합병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어 양사의 합병 논의 자체는 8월말 혹은 9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