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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17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87억2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억3900만원으로 622%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은 30억700만원으로 36% 감소했다.

지난해 한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478억원으로,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 역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전년대비 155% 증가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5년 연속 흑자 행진이다.

한컴은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등 지난해 주요 사업부문이 꾸준한 매출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피스 등 패키지 소프트웨어 부문이 연간 17% 성장, 309억원으로 65%를 차지했고 리눅스 부문이 96억원으로 20%를 차지했다. 해외 및 기타 부문 매출은 28억원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한컴은 "전반적인 매출증가 및 리눅스부문의 매출원가율 감소, 판매관리비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2배 규모인 28%로 대폭 늘었다"고 전했다.

한컴은 이날 매출액 483억원, 영업이익률 3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김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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