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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 오피스 보안문제 해결위해 보안업 눈독
- 회사측 "한때 검토했으나 현재는 흐지부지"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인터넷보안사업에 진출할 것이란 얘기가 설득력있게 나오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경쟁사의 보안기술인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입 제의를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글과컴퓨터가 기술인력을 중심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팀 구성도 끝내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한글과컴퓨터가 차세대 주력제품인 웹 오피스의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사업 진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웹 오피스의 경우 인터넷상에서 워드 작업 등을 수행하기 때문에 보안 위협 해결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주력인 오피스 소프트웨어사업부문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으나 저성장모드에 진입한만큼 신성장 동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때문에 대내외 관계자들은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 한컴씽크프리가 내놓을 `씽크프리`에 기대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피스 소프트웨어 부문은 성장 프리미엄이 없고, 데스크톱용 OS도 윈도 독주 체제가 굳어지고 있어 리눅스 부문에 대한 수익성도 기대하기 힘든 상태"라며 "씽크프리가 향후 주력사업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보안사업 진출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하반기초만 해도 보안업체에 대한 M&A 등을 구상했던 것이 사실이나 현재는 거의 흐지부지됐다"며 "보안사업 진출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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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만 (romm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