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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판으로 개발된 아래아 한글의 워드 프로세서가 중국에 처음으로 대량 보급된다. 한컴 리눅스는 9일 중국 최대의 컴퓨터회사인 리앤샹(聯想)에 아래 아 한글의 중문판인 `文杰'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래아 한글 중문판은 리앤샹이 9일부터 출시한 리앤샹의 리눅스 운 영체제 소프트웨어인 `해피리눅스'에 장착돼 중국 사용자들에게 보급 된다. 리앤샹은 이에 따라 우선 4만장 정도의 아래아 한글 중문판이 장착 된 해피리눅스를 중국 컴퓨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급할 예정 이며 앞으로 생산되는 리눅스용 컴퓨터에 아래아 한글 중문판을 장착 하게 된다. 리앤샹의 올해 컴퓨터 생산 목표는 약 120만대로 이중 ＯＥＭ 납품 분을 포함해 약 50만대의 컴퓨터의 운영체제 프로그램으로 리눅스를 장착, 판매할 예정이다. 리앤샹의 리눅스 컴퓨터 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한컴 리눅스 박상현 사장은 "리앤샹에도 윈도우즈용 워드프로세서를 개발하는 자회사가 있 지만 리눅스용 워드프로세서는 아직 개발이 안돼 한컴 리눅스의 文杰 을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사장은 이어 "한컴은 중국어판 리눅스 워드프로세서에 표 계산,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해 리눅스용 통합 오피스 프로그 램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컴 리눅스는 이번 중국어판 워드프로세서 공급을 계기로 앞 으로 아래아 한글의 일어판, 영어판, 러시아어판을 개발,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워드 프로세서 프로그램인 아래아 한글을 공급할 예정이다. [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