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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크로소프트社의 `MS워드'에 맞서 토종 워드프로세서로 국내 시장을 지켜온 아래아한글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田夏鎭)는 지난 97년 `아래아한글97'을 내놓은지 만 3년만에 아래아한글의 새로운 버전인 `아래아한글 워디안'의 개발을 완료하고 내달 말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98년에 나왔던 `아래아한글 8.15'나 99년의 `기능강화판'은 `아래아한글 97'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에 불과했으나 이번에 출시되는 워디안은 소스코드 자체를 완전히 새롭게 한 21세기형 워드프로세서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워디안의 특징은 ▲가볍고 빠른 프로그램 ▲다국어 입출력 및 다양한 문서호환 ▲강력한 편집기능의 인쇄출판 및 웹출판의 통합솔루션 ▲공동작업 및 그룹 커뮤니케이션의 효과적인 지원 ▲응용프로그램 통합운영의 개방구조 등이다. 따라서 PC사용자들은 워디안을 통해 `HTML' 파일을 만들거나 편집하는 것은 물론 아래아한글에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파일을 삽입할 수도 있으며 이를 이용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 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아래아한글 워디안을 사용할 수 있는 PC의 사양은 펜티엄급 CPU와 32메가 램(RAM) 등이며 운영체제는 원도 95와 98, 윈도NT, 윈도 2000 등이다. 회사측은 워디안은 출시한 이후 지속적인 작업을 통해 향후 리눅스에서도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한컴은 이날부터 `아래아한글 워디안 예약팩'특별판매 행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예약팩은 `아래아한글 워디안(8만8천원)', `휠 마우스(2만4천200원)', `넷피스 준회원권', `아래아한글 97 강화판'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존의 아래아한글 사용자에게는 3만8천500원에, 신규 구매자에게는 7만7천원에 각각 판매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