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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억울한 주가 하락?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고평가' 레포트 기름부어.."핵심사업 성장성 고려치 않은 것" 주장]
한글과컴퓨터가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일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의 '고평가' 레포트가 불씨가 되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한컴측은 성 연구원이 한컴의 핵심사업에 대한 미래 성장성을 고려하지 않고 가격을 산정, 고평가 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18일 오후 1시12분 현재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전일보다 160원(-2.25%) 하락한 6960원으로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91만3900주로, 키움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 창구 등을 통해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전일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컴의 주력사업인 오피스 소프트웨어부문의 성장성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리눅스와 씽크프리의 잠재력을 제외하면 현 주가는 과도하게 고평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성 연구원은 "오피스 소프트웨어부문은 정부의 토종 소프트웨어업체 육성 취지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겠지만, 민간 부문에서는 MS오피스의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리눅스부문은 MS윈도의 시장점유율을 조금씩 잠식해가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서버용 운영체제(OS)에 해당한다"며 "데스크탑용은 여전히 윈도가 독주하고 있으며 서버용 시장의 리눅스 성장세도 조금씩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그러나 "씽크프리의 경쟁력은 높다"며 "향후 대세는 오프라인 오피스에서 웹오피스로 진화하는 것인데 씽크프리가 현재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성 연구원은 한컴의 현재 적정주가를 산출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예상 EPS대비 적정 PER을 안철수연구소나 텔코웨어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 평균 PER로 사용할 경우 적정주가는 3200원에 불과해 현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설명이다.
이에대해 한컴측은 한컴의 주요 제품군인 리눅스와 씽크프리에 대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가격산정에 이를 고려치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의 오피스부문 사업자체는 견조한 상태"라며 "세계 최대기업인 MS와의 경쟁에서 볼때 현재 시장점유율만 해도 세계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눅스의 경우 잠재력을 너무 낮게 평가한것 같다"며 "씽크프리에 대해선 성장성을 높게 전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감안치 안은채 큰 의미를 둘 수 없는 소프트웨어 업계의 PER만을 기준으로 주가가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울하다"고 덧 붙였다.
한편 이날 시장에선 한컴에 대한 세무조사설이 퍼지면서 주가의 추가하락을 부추겼으나, 한컴측은 정기적인 세무조사라고 일축했다.
김성호기자 shki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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