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최근 주가가 3일연속 상승한 것은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그동안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시장은 한단계 레벨업되리라는 예상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시장의 요구에 미흡한 결과가 나올 경우 신뢰를 잃고 주가가 또 한번 출렁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조조정결과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 또 막연하게 부실기업 퇴출발표가 되면 증시에 호재겠거려니 하는 생각보다는 몰고 올 파장과 충격에 대한 분석도 필요한 상황인것 같다. 규모가 큰 기업들이 퇴출발표에 상당수 포함돼 있기 때문에 금융기관이 받을 충격은 엄청날 것이다. 대손충당금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고 이는 기업대출의 축소로 이어져 단기적으로 자금시장이 더 경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구조조정의 결과가 어찌되든 시장이 납득할 만한 강한 구조조정 의지가 확인돼야 한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번 기업구조조정 결과가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시장은 또 한차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 장은 솔직히 좀 부담이 된다. KTB의 주가도 3일연속 상승했다. 퇴출기업과도 해당사항없고, 대손충당금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니 시장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른 것이리라. 이번 구조조정을 계기로 바닥을 찍고 상승추세로 전환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