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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30210.KS>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의 -491억원에 비해 약 600% 증가한 2,560억원을 기록했다고 회사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도 2,09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470억원에 비해 5배가량 증가했으며 주당순이익도 52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전반기의 코스닥시장 활황으로 투자유가증권 처분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이같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2-3년전 투자했던 벤처기업들 가운데 올해 3월9일까지 19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상장되고 나스닥에도 4개 기업이 등록됐다"면서 "금년말까지 이미 심사가 완료된 9-10개사가 추가로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B네트워크는 올해 조합투자를 포함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내년에도 자체자금과 조합투자를 포함해 4,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도 투자계획에 대해 그는 "주식시장의 침체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소형벤처캐피탈을 이탈한 자금이 메이저 벤처캐피탈로 몰려 자금수급이 여유로운 상태"라면서 "코스닥시장의 가격거품이 빠져 투자가 원활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영업이익 증가율은 상당히 예외적인 상황으로서 낮은 초기투자비용과 한때 280선까지 상승했던 코스닥의 거품에 따른 것으로 분석돼 내년 영업이익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704-5664) [로이터, 200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