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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의 글로벌비교 (by EZ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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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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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2 2000/10/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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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벤처캐피탈의 유래와 미국시장의 특성

19세기 미국동부 뉴잉글랜드지방의 고래잡이 선단에 자금을 지원해 준 것이 벤처캐피탈의 시초라는 주장도 있고, 더 거슬러 올라가 17세기에 드레이크 선장과 다른 항해업자들에게 자금지원을 해 준 것이 시초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벤처캐피탈은 스페인의 이사벨라 여왕이 극동으로 항해하는 지름길을 개척하겠다는 아이디어를 가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라는 한 기업가에게 항해자금을 제공한 것이 효시라고 볼 수 있다. 이 자금으로 항해하여 발견한 대륙이 미국이며, 미국은 19세기말부터 20세기초에 걸쳐 발달한 산업기반, 또한 영국 등 유럽 각국의 모험적인 투자가들의 투자에 의하여 이룩하게 되었다. 이러한 모험정신은 미국에 이어져 역사적인 흐름이 되었으며, 현대적인 의미의 벤처캐피탈은 2차 대전 이후 미국에서 생성되어 금융산업의 하나로 자리잡아 발전되어 가고 있다.

미국 최초의 벤처캐피탈회사 형태로는 1946년 하버드대학의 George F. Doriot 박사에 의해 설립된 ARDC(American Research and Development Corporation)로 1960년까지 존재하였으며, 벤처캐피탈회사들의 유형이 되었다. J.H.Whitney Co.는 Minute Maid회사의 밀감제품에 투자하였고, Payson and Trask는 NewYork Mets 야구팀에 투자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ARDC는 Digital Equipment Corporation에 투자하여 가장 크게 성공한 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1957년에 ARDC는 Digital Equipment에 7만불을 투자하여 1971년에는 동 회사의 순자산이 5억 7,500만 불로 평가되는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와 같이 개척자들의 성공은 기존의 대기업, 보험기관 및 금융기관들이 벤처캐피탈에 접근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이러한 배경으로 생성된 벤처캐피탈은 1960년대에 들어와서 산업사회의 변화, 중화학공업의 성숙화 내지 쇠퇴화에 따라 탈공업화시대를 맞이하여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게 되어 벤처캐피탈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되었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벤처캐피탈의 다수가 이 시기에 설립되었다.

벤처캐피탈제도가 가장 잘 발달되었다는 미국은 벤처캐피탈이 정부의 정책과 관계없이 자연발생적이며 합리적으로 발전되었다. 즉, 벤처캐피탈의 궁극적인 목적이 주식양도소득에 있기 때문에 융자가 아닌 투자의 방식을 택하면서도 경영에 직접 참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하고자 하는 벤처기업 및 이 사업을 이끌어 갈 기업가의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미국의 벤처캐피탈제도는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관리하는 전문가와 벤처캐피탈 펀드(fund)에 자금을 공급하는 투자자가 분리되는 제도를 택한 경우가 많다.

이 제도는 신규사업의 발굴·투자 및 관리에 관한 업무수행을 위하여 경험이 많거나 사회적으로 능력이 인정된 사람들 몇 명이 모여서 벤처캐피탈 매지니먼트 회사를 설립하고, 이 회사가 벤처캐피탈 펀드에 출자하도록 하여 이 자금을 관리·운영하는 형태를 말한다. 보통 이 벤처캐피탈 펀드의 크기는 2 ∼3천만불이 넘기 때문에 기관투자가나 부유층의 투자가를 상대로 벤처캐피탈기금을 모집한다. 펀드는 규약에서 정하나 보통 5 ~ 10년의 장기이며, 각종 벤처기업에 투자하여 기금을 증식시켜 펀드 해산시에 투자가에게 투자비율대로 원금과 이익을 모두 나누어주는 것이다.

벤처캐피탈 관리회사는 이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관리, 자금운영의 대가로 연간 조성된 기금의 3 ~ 5%의 관리비를 펀드에서 받고, 정산할 때는 주식양도소득의 약 20%를 업무수행 보너스로 받게 된다. 따라서 벤처캐피탈 관리회사는 벤처캐피탈기금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여 주식양도소득을 최대한으로 올림으로써 이들 관리회사에게도 많은 이익이 돌아가게 하며, 또한 계속하여 2 ~ 3차 벤처캐피탈 펀드를 조성함으로써 벤처캐피탈회사를 키워 나가는 것이다. 한편, 벤처캐피탈 관리회사는 인원의 효율화를 위하여 극소수의 전문직 인원 10명 미만으로 기금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신속한 투자결정, 합리적인 사후관리를 위해서는 소수 정예주의를 택한다. 또한, 투자심사 및 평가에 필요한 전문지식의 공급은 외부 전문가들의 일시채용으로 충당하는 경우도 있다.

2) 미국 벤처캐피탈업계의 현황 및 최근 동향

미국 VC 업계는 국내처럼 창업투자회사라는 구분된 소금융업종으로 존재하지 않고, 넓은 의미의 Private Equity (Professional risk takers: VC, M&A 등 투자업무 수행) Industry 범주에 포함되어 있다. 동 산업은 일반적으로 6개의 카테고리(① SEED / STARTUP VC, ② Buy-Outs/ins, ③ Later Stage Funding = Mezzanine, ④ Investment Banks, ⑤ Industrial / Tech Companies, ⑥ Fund of Funds = holdings)로 나뉘어지는 데, Venture Capital은 그 중에서 가장 위험이 높으면서도, 비중이 큰 영역(SEED / STARTUP Venture Capital)이다.

▶ U.S. Private Equity Funds Raised by Year ($ Bil, Source: NVCA)

Year ① YC ② + ③ ④ + ⑤ Total PE VC/PE(5)
1999
46.55 44.63 5.21 11.71 108.10 43.10%
1998
27.95 61.19 5.79 10.51 105.44 26.50%
1997
15.68 48.71 5.57 3.83 73.79 21.30%
1996
10.55 29.77 1.66 3.18 45.16 23.40%
1995
8.22 27.28 3.87 1.71 41.08 20.00%
1994
7.18 20.53 2.42 0.80 30.93 23.20%
1993
3.94 16.87 0.05 1.09 21.95 18.00%

벤처캐피탈들은 대개 연금 FUND, 재단, 기업, 개인들이 지분참여 혹은 전액 소유 형태로 설립,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신생 성장유망기업 주식을 매입한후, 새로운 상품/용역 개발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게 된다. 중장기투자가 주를 이루며,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여 High risks를 떠안는 점은 우리와 다를 바 없다. 미국에는 현재 약 370여개의 Private Equity Firms이 NVCA(미국벤처캐피탈협회)에 등록되어 있지만, 그중에서 상장된 Venture Capital은 5개(CSWC, HHGP, RAND, CITN, GSVID)에 불과(국내 상장 창투사는 15개사로 많은 편)하며, 나스닥지수에 편입 안된 소형주가 대부분이다.

▶ Venture Capital Total Investments (개, $ Mil, Source: NVCA)

Quarter
1999 Q1 1999 Q2 1999 Q3 1999 Q4 2000 Q1 2000 Q2
No. of Companies
877 1,168 1,315 1,619 1,627 1,695
Avg. per Company
7.68 10.74 10.64 15.55 15.25 14.50
Amount Invested
6,734 12,547 13,996 25,169 24,807 24,584

▶ Venture - Backed IPOs (Initial Public Offering, Source: NVCA)

기 간 총 IPO
기업수
VC-Backed
IPO 기업수
총IPO 금액
($Bil)
주식공모후
가치($Bil)
평균공모
금액($Mil)
평균공모후
가치($Mil)
1999
544 271 23.6 136.2 87.2 502.7
1998
373 78 3.8 17.8 49.2 229.1
1997
629 138 4.9 22.6 39.5 164.3
1996
868 280 12.2 58.6 43.6 209.3
1995
580 204 8.2 33.2 40.6 163.0

미국 벤처캐피탈들의 최근 투자동향을 살펴보면, NASDAQ시장 등의 단기적인 등락과 변동성확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왕성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00년도 2/4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96%가 늘어난 245억불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1,695개의 벤처기업이 지원혜택을 받은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IPO 시장에서도 벤처캐피탈의 역할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보다는 증시 역사가 훨씬 긴 미국에서의 IPO 기업수는 급성장기를 지나 완만히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평균 공모금액은 크게 증가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벤처캐피탈업계 내부에서의 여러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데, 펀드규모가 커짐에 따라 Early Stage 투자 보다는 Expansion 또는 Later Stage 투자비중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NVCA(National Venture Capital Association) Report에 따를 때, 향후 수년간 예상되는 주요 흐름들을 3가지로 생각해 볼 수가 있다. ①Crisis: 고위험 고수익성은 유지되겠지만, VC업계 투자재원의 증가세는 평균수익률의 일부 하락을 불가피하게 만들 전망이며, ②Consolidation: 투자의 국제화와 네트워크화는 대형펀드와 자회사 형태의 결합유형을 양산할 것으로 보이며, ③Convergence: 법무, 회계법인 등과 같은 전문서비스기업들의 역할 증대(현금대신 주식을 수수료로 제공)로 Private Equity는 비중이 다소 약화될 전망이다.

2. KOSDAQ 과 NASDAQ 의 차이

각 나라의 경제여건이 다르듯 국내와 미국 창투업계를 대등하게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본다. 벤처투자후 주된 수익회수 기회가 되고 있는 NASDAQ(+ NYSE)이 우리나라 KOSDAQ(+ KSE)과 지수변동 패턴, 업종등락 측면에서 일견 유사하다고 하여 미국시장에서의 벤처업계 투자수익성을 국내 창투사에 그대로 준용하는 것도 그렇고, 더군다나 전체 펀드수의 1% 남짓한 소형사 5개(Incubator 포함)가 고작 상장되어 있는 미국시장 VC업종 PER 등을 국내증시 창투업계 Valuation을 위해 Benchmarking한다는 것도 설득력이 미흡해 보인다.

그렇지만, 21세기 정보통신/인터넷/바이오 혁명기의 양국 VC 업계 모두 각광받는 시장의 주역들로서 변혁의 주체가 갖는 상당한 기회를 향유할 수가 있다. 벤처사업 규모나 기술력의 차이, 증권시장 성숙도의 차이, 금융경쟁환경의 상이 등은 동일선상에서의 비교를 어렵게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세계경제 통합 경향속 벤처문화 활성화는 우리에게도 낯설은 것은 아니며, 한발짝 늦은 걸음이지만 많은 부분에서 양국이 닮아가고 있는 점도 인정한다.

3. NASDAQ 상장 벤처캐피탈 종목과의 비교 (NYSE: 상장종목 없음

(자료: biz.Yahoo.com, 단위: 달러, 환율: 1,119.1원)

종목 구분 현재주가(9/26) 발행주식($Mil) 시가총액($Mil) 99년매출($Mil) 99년순익($Mil) EPS BPS(최근분기) PER PBR
CSWC
VC
61.00 3.81 236.5 2.99 -22.9 -6.01 61.89 N/A 0.99
HHGP
VC
7.94 9.24 72.8 0.37 13.3 1.44 3.88 5.51 2.05
RAND
VC
3.25 5.71 19.6 0.36 -0.63 -0.11 1.33 N/A 2.44
CITN
Incubator
1.09 48.8 88.4 0 0 0 0.04 N/A 0.48
GSVID
Incubator
1.38 2.14 4.2 7.02 -4.30 -2.33 2.85 N/A 0.48
KTB n
VC
4.47 60.3 269.5 448.73 98.96 2.49 10.32 1.80 0.43

우리나라와 미국간 금융경제환경(제도, 문화)의 차이로 인해 비교를 위한 비교 의미 외에는 벤치마킹 실익이 없다(미국시장 VC업계의 대표성 결여). 나스닥 상장 5개 종목 모두 지수편입이 어려운 Small cap 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Incubator 2개가 포함된 자료이기 때문이다. 동 VC업계 설립운영 속성상 미국의 경우는 주요 VC 펀드들의 상장유인이 크지 않았던 반면(Private Equity Fund), 우리나라의 경우는 연기금펀드 및 재단, 기업들이 주도하는 중장기 VC 투자설립이 미진한 가운데, 창투사들의 펀드 조성은 증시를 통한 개인자금 유치가 불가피하였던 특성(코스닥 활황기에 편승, 총15개 전업창투사 상장)에서 비롯된 듯하다.

KTB Network (구 한국종합기술금융)는 과거 신기술금융사업자(대출업무도 수행)로 분류되어 전업 창업투자사라고 하기는 어려웠으나, 주력 사업부문이 현재는 VC 업무로 완전히 변모한 상태이며, 업력으로 볼 때도 국내 VC업계 선구자이면서, 투자운용자산 규모로 볼 때도 Market Leader로서의 손색이 없다. 한국기술투자(KTIC) 등 일부 후발 경쟁자들의 추격이 만만치는 않으나, 풍부한 투자심사인력, 경륜, 기확보 네트워크 등을 활용, 1위업체로서의 위상을 상당기간 유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1999년도 및 2000년도 상반기에 동사가 보여준 탁월한 수익성 시현이 투자실적의 당연한 귀결이라고도 하겠지만, 우리나라 코스닥시장 투기적 과열현상에서 얻어진 불연속적인 일시 초과수익에 힘입은 바가 작지 않다고 보면, VC업계 선진국 미국처럼 High Risk High Returns 시장에서 과감한 미래투자와 위험관리를 통한 고수익성 실현이 영속성을 가질 때 만이 창투사로서의 존립이 보장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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