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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과거 imf 위기 극복의 일등공신이 증시였는데 이처럼 허약해진 체질로는 다가올 우리경제를 고려해 볼때 심히 걱정이 앞섭니다. 정말 우리 증시의 체질을 강화하는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말이 기관투자자이지 이 넘들이 증시말아먹는 넘들이지 증시의 안정판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눈치나 보면서 소신있게 투자하는 넘이 하나없는 증시가 제대로 될리가 있겠습니까? 코스닥이든 거래소이든 외국에 비해 엄청나게 저평가되어 per가 5도 안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래서야 기업할 맛이 나겠습니까? 당연히 투자할 맛도 안나는 거죠. 개인보다 정보력이 우수하다는 하나가지고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넘들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를 가만히 놔두는 것이 시장원리가 아님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진정한 정부의 역할이 아닐까요? 전문패널 wrote : > 어제 발표된 정부의 증시안정화 대책은 그 자체로 보면 메가톤급이다. > > 자사주매입에 세금혜택, 연기금의 주식투자확대, 보험사의 동일종목 보유한도 확대 등 하나하나가 엄청난 호재임에는 틀림없다. > > 그런데 시장은 왜 이럴까? > > 국민의 정부가 철저한 시장원리를 파기하고 시장에 개입하는 노력을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어제 반짝하고 오늘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 > 이는 기본적으로 시장의 신뢰라고 생각한다. 시장의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아무리 좋은 곶감으로 달랜다고 해서 속을 투자자들이 아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이 속아 왔는가? > > 세상에 자기 기업 주가관리 할려고 자사주를 매입하는데 세금혜택을 주는 나라가 도대체 어디에 있나? > > 정말 좋은 나라다. 주가도 올리고 세금혜택도 받고 말이다. > > 펀더멘탈이 불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급원리만 따지는 정책은 당장은 일시적으로 약발을 받을 지는 모르지만 미봉책이 될 수 밖에 없을 정부당국자는 인식해야 할 것이다. > > ktb와 같은 우량주가 액면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왜곡된 시장을 하루이틀 방치한 것도 아니고 올해 내내 방치해 놓고 여기저기 곡소리 나니까 엄청난 호재(?)를 남발한다고 해서 시장이 바로 잡히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 미리 미리 대비하고 시장의 체질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시장원리를 강조해서 시장의 기본질서마저 방임한다면 이는 정부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 > 땜방식으로 수급원리만 강조하여 자사주 등의 일련의 조치는 시장의 체질과는 전혀 관계는 수급논리만 앞세워 당장 면피할려는 정부의 눈 가리고 아옹하기 발상이 너무나 눈에 보이는 유치한 발상이다. > >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증시대책을 고민하고 다 같이 공감하는 정책을 펼쳐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