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벤처캐피탈의 현황과 주가전망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250 2000/10/19 09:21

게시글 내용

최근 엄청난 수익에도 불구하고 벤처캐피탈 대부분이 코스닥의 폭락과 함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를 흔히 시황산업이라고 하지만 최근 코스닥의 폭락과 더불어 폭락하는 현상은 아무래 과하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창투사의 본질이 인큐베이팅 업체에 투자하여 코스닥등록을 통하여 수익을 실현하는 구조는 맞지만 최근의 현상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최근 창투사를 보라. 대부분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고 인터넷기업의 경우 웬만한 기업은 투자하지 않는 것이 창투업계의 현실일 것이다. 그러면 창투업계는 다 망하는 것인가? 그것이 아니다. 일부 창투사의 경우 코스닥폭락으로 ipo가 원할히 이루어지지 않고 이는 exit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유동성 위기로 치달을수 밖에 없는 창투사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ktb의 경우는 사정이 달라도 한참 다르다. 상반기 2000억원이 넘는 흑자가 났고, 하반기에도 그간 출자한 회사가 코스닥, 나스닥 등록으로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의 경우 3/4분기에 장이 극도로 악화되어 투자금액을 대폭 축소하였고 4/4분기에는 투자금액을 다소 늘릴 예정이다. 그러면 향후 ktb의 수익성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이것이 향후 ktb의 주가를 전망하는데 결정적이고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오히려 지금이 벤처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 이유는 최근 인터넷기업, 벤처기업 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망하는 벤처기업이 하나둘씩 늘어감에 따라 살아남는 벤처기업은 그중 경쟁력이 있는 기업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는 코스닥의 하락으로 발행시장에서도 낮은 가격으로 우량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많이 생긴다는 의미이다. 지금 투자하는 기업은 2-3년후 수익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2-3년후 시장이 지금보다 폭락할 것이라고 과감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는가? 오히려 지금이 대세하락기라면 2-3년후는 지금보다는 시장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장이 나쁘다고 해서 지금 투자하는 기업에 손해를 볼 것이라고 단정하는 논리는 창투업계의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그러면 최근 벤처캐피탈 주가하락현상은 무엇 때문인가? 과거에 투자해 놓은 기업이 하나둘씩 망해서 최근에 수익률이 엄청나게 떨어지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러면 ktb의 경우 투자해 놓은 금액을 홀라당 날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가? 이를 확인할려면 ktb가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면 확인될 것이다. 하반기에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는데 기업의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된다는 논리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발상이다. 과거부터 벤처기업은 망하지 않는다고 말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모든 전문가들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시장이 벤처기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작년, 올해초 시장이 과열되어 벤처기업은 망하지 않고 엄청난 수익을 가져준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준 시기였던 것이다. 벤처기업은 안정적인 일반기업에 비해 망할 확률이 높은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10개중에 하나만 성공해도 수익을 보전할 수 있는 것이 벤처기업의 투자논리이다. 케티비가 투자해 놓은 기업이 다 망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다는 논리는 엄청난 비약인 것이다. 이렇게 장이 안 좋은데도 하반기에 어떻게 수익이 발생하겠는가? 장이 안좋아도 경쟁력있고 우수한 기업은 살아남기 마련이다. 오히려 이러한 기업은 최근의 주가양극화 현상처럼 과거보다 더 큰 대접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벤처기업에 대한 평가는 보유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살펴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창투업계 모두가 코스닥이 폭락한다고 해서 같은 속도로 폭락하는 것은 정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창투업계의 현실상, 발행시장의 현실상 코스닥하락에 비해 완충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평가가 시장에서 내려지고 있음을 볼 때 미국과 같은 선진국이 부러울 따름이다. 미국은 창투업계의 psr이 일반 대기업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이는 벤처캐피탈의 성장성을 일반기업보다 높이 평가하는 것이고 전망을 좋게 본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성장성은 무시하고서라도 당장 eps가 6600원이나 되는데 주가가 액면가 이하라는 사실은 엄청난 넌센스를 범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창투사가 아무리 경쟁력이 없다 할지라도 미국창투업계 psr의 1/30밖에 평가를 못받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증권시장의 후진성을 그대로 나타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개별 창투사에 대한 올바른 평가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게시글 찬성/반대

  • 3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