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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이름으로 쓰러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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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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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96 2018/01/2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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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이름으로 쓰러진 목숨


   반도체와 철강과 자동차와 타이어가 한국의 경제발전을 일으켰으며 이런 유사한 중화학공업의 선택으로 국가의 위상을 높이 올려세웠다. 국제간 수출실적이 열 손가락 안으로 드는 기업들이 늘어났다. 국민들의 생활이 윤택해지고 삶의 질이 한층 돋보이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지역마다 생산기반 확충에서 즐기기 위한 여행상품 개발과 놀이문화 시설구비로 세월이 바뀌고 있다. 사람들의 건강과 여가 활용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문화가 지역마다 특색을 띤다. 영천의 보현산 천문대가 설치하면서 관광지로 변하고 있다. 해발 천 미터가 넘는 높은 산에 등산길을 만들어 주민들의 건강과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여러 해 전인가 보현산에 올라가 둘레길을 밟는데 그 이름이 "하늘길"이라 명칭을 붙이고 있었다. 보현산 하늘길 왜 이런 이름밖에 없었을까 고개가 저절로 갸우뚱했다.


   사람이 죽으면 천당 갔다. 혹은 하늘나라로 갔다고 통상으로 표현해왔다. 글자 그대로 생각하면 죽음의 길이란 뜻도 내포된 말이다. 건의하고 고쳤으면 했으나 별나다는 소리를 들을 것만 같아 그만두었다. 내가 아니라도 누가 고치겠지 하고 마음속으로 기대감만 믿었다. 아니나 다를까 지금의 보현산 둘레길로 명칭이 바꾸었다. 아름다운 이름이다. 천혜의 복을 베푸는 산소탱크 싱그러운 보현산 공기는 사람의 체질과 두뇌 활용의 정신작용에 멋진 복록을 내뿜고 있다. 포항시와 청송군은 물론 군위군과 경산시까지 시야에 펼쳐지는 경치는 장관이다. 마주 보는 팔공산에 가려 대구시는 보이지 않지만, 대구공항에 내려앉는 비행기는 목격되어 먼 거리가 아니다. 보현산 둘레길을 매일 배회할 수만 있다면 인간 수명의 백 년 장수는 장담해도 될 일이다. 눈앞에 바라다보이는 영일만과 포항제철의 위용은 먼 거리라도 짐작이 간다.


  "문득 포항 영일만과 포항제철을 보니 젊은 나이에 백혈병으로 타계한 조카가 그리워진다. 가정형편으로 취직이 잘되는 제철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당시는 영광으로 알았지만, 산업재해와 관련이 의심되는 병으로 갔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 계파문중에 내아래 조카뻘로는 제일 먼저 태어난 조카였다. 똑똑하고 영리하고 순박하여 장래가 기대되는 인물이 되기를 바랐다. 나와는 4종이 조금 벗어난 촌수지만 문중 아저씨와 형님들께 문중 돈으로 대학을 보내자고 하였다. 그러나 그 일은 합의가 어려웠다. 불행을 미리 알아차렸다면 어떻게 우겨서라도 대학을 보냈으면 공장 근로자로 산재를 당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한탄했다. 산업재해 피해를 보면 반도체공장의 작업이나 철강 분야의 일부 분야 혹은 타이어 부분 근로자가 백혈병 환자가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가 잦다. 독한 화공 약품을 쓰는 분야는 아무래도 인체의 지장을 만족하게 방어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오래전에 누님 아들이 KT에 근무하여 경주 보문단지 KT 연수호텔에 며칠을 가족으로 초대받아 호강 받고 온 일이 있었다. 그때가 4월이라 마라톤대회가 있어서 구경 나갔더니 포스코에 근무하던 조카가 선수로 나와서 뛰는 모습을 보고 장하다고 느꼈다. 씽글씽글 웃으며 인사하던 그런 조카를 젊은 나이에 먼저 보내고 나니 눈물이 날 뿐이다. 지금 와서 왜 이런 생각이 되냐 하면 내가 아는 다른 사람도 조카와 같은 질병으로 죽었기 때문이다. 윗대 조상님 산소에 묘사 참석하러 가니 그 조카가 참석했길래 제수상자를 조카가 지고 갈 줄 알았다. 그런데 그 조카가 몸이 조금 안 좋아 아재가 지고 가시라고 미안해했다. 나는 많이 안 좋은 일이 있나 하여 4촌 동생에게 짐을 맡겼다. 이제 알고 보니 그때 벌써 백혈병이 깊어졌던 모양이다. 백혈병은 혈액암으로 백혈구의 이상 증상으로 혈소판 생성이 억제되어 적혈구 생성을 감소시켜 여러 경로의 병을 유발한다. 문명발전에 의한 산업재해의 피해로 생기는 병이다.


   인명은 하늘에 있다고 떠들지만, 평소에 한눈 팔지 않는 인체관리가 꼭 필요하다. 일반인들도 전자기기나 전자파를 너무 많이 맞으면 백혈병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전자레인지 같은 휴대폰 전열 기구 또는 컴퓨터 같은 문명이기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자주 공기가 좋은 숲이나 산을 찾아서 몸의 휴양을 꾀하는 일을 게을리해서도 안 된다. 산이나 숲속에는 생체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밝혀지지 않는 성분이 도움을 준다. 등산을 자주 하고 좋은 양질의 산소를 마시는 사람은 건강유지가 확실함을 주위에서 발견하기 때문이다. 강바닥에 흔하게 퍼져나가는 갈대는 방사능과 같은 심각한 물질과 갖가지 오염성분을 분해시켜서 물을 정화한다고 한다. 그래서 강물의 오염이 심각한 시대지만, 난데없던 갈대가 지금은 강마다 개천마다 널리 퍼지고 있음은 다행한 일이다. 자연에 이런 성분이 준비되고 있어서 사람이 모르는 사이 건강을 지켜주는 보루 작용이 되고 있다. 전라북도 익산의 어느 마을에는 난데없는 암 환자가 늘어나서 경종을 울리고 있다. 농촌 마을에도 문명의 악성 병이 이미 점령했다는 일이다. ( 글 : 박용 2018.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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