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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메리츠증권은 17일 신도리코에 대해 안정적 성장이 돋보이는 가치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송민호 애널리스트는 "신도리코는 복사기 시장의 선두업체인 리코사와 프린터 시장의 2위권 업체인 렉스마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내수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특히 신도리코가 복사기 시장과 함께 디지털복합기 시장에까지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복사기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시장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디지털복합기 시장 확대로 사무기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또 기존 제품외에 복합기 신제품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2009년에도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신도리코는 1993년 이후 평균 42%의 높은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돼 이 같은 높은 배당성향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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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기자 s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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