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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텔슨전자 후신 텔슨 `코스닥 우회상장 추진` | ||||||||||||||||||
입력 : 2008.08.28 11:47 | ||||||||||||||||||
28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디씨(029480)정보통신의 자회사인 텔슨은 휴대형멀티미디어기기(PMP) 제조사 D사를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한다. <이 기사는 28일 11시 37분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의 "NOW 마켓" 프로그램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데일리TV는 인터넷으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실시간 방송보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텔슨은 지난달 1일 등록법인신청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법인과의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텔슨은 한때 국내 4대 휴대폰 제조사 중 하나였던 텔슨전자가 전신이다. 텔슨전자는 노키아, 모토로라 등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휴대폰을 공급하던 기업. 텔슨은 지난 2004년 해외시장 공략 등이 실패하면서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텔슨은 2005년 4월, 전(前) 임직원 100여명을 중심으로 설립돼 이듬해에는 시스템통합(SI) 업체 케이디씨정보통신에 피인수됐다. 업계에 따르면 텔슨이 우회상장을 추진 중인 곳은 PMP제조사 D사로 알려졌다. 국내 PMP 1위 업체인 D사는 지난해 주요 기술진이 회사에서 독립해 떨어져 나가고, 올해 초에는 배터리 문제로 MBC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등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떨어져 나간 기술진들은 UMPC(초소형 모바일PC) 전문제조사를 차렸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PMP 시장의 불황과 2위 업체의 추격을 당하는 등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PMP와 휴대폰을 결합한 고가의 PMP폰을 올해말 출시할 예정이다. 텔슨은 현재 IT기기 틈새시장을 공략할 휴대폰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모회사인 케이디씨정보통신이 보유한 3D입체 기술이 지원되는 UMPC(초소형 모바일PC)도 연내 생산할 계획이다. 텔슨이 구상하는 이들 제품 라인업은 시기와 기술면에서 D사와 비슷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D사는 올해초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하지만 D사 경영진은 PMP 시장 1위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어 인수합병이 녹록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텔슨의 우회상장 추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텔슨이 D사를 통해 우회상장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반면 텔슨 고위 관계자는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며 "그러나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이라곤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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