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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씨 정보통신은 중국 카메라 모듈 전문 기업인 닝보 써니 오포테크(Ningbo Sunny Opotech)와 휴대폰에 채용될 3D 입체 카메라모듈 양산을 위한 제품개발에 합의하고 월 최소 50만개, 연간 600만개 이상의 납품을 전제로 3D입체 카메라 핵심부품과 기술을 제공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합의한 주요 내용은 3D입체카메라의 핵심부품인 3D ISP와 콘텐츠기술, 데모용 3D-LCD 등을 케이디씨정보통신과 관계사인 마스터이미지가 공급하고 이를 Sunny 측의 모듈에 채용하여 3D입체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것이다. 
 
케이디씨는 써니사와 올해 말부터 중국, 대만 등지에서 3D입체폰이 대량 공급됨에 따라 내년도 생산물량을 최소 600만개로 합의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본 계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는 설명이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의 황종근 상무는 "이번 공급 합의는 최근의 중국 휴대폰용 3D-LCD의 양산공급에 이은 중국 최초의 3D입체 카메라 공급 계약으로 3D디스플레이 및 카메라 기술에서 케이디씨가 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이번 공급 합의에 따라 핵심부품의 수주금액으로 연간 2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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