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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씨, KAIST와 3D로봇 개발 MOU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3D입체패널 전문업체인 케이디씨정보통신은 28일 KAIST 지능로봇연구센터와 3D양안렌즈를 탑재해 사람의 자연시각과 가장 유사한 영상을 녹화, 전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형 지능로봇을 공동개발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D입체영상은 양안렌즈가 탑재된 2D, 3D겸용 카메라로 영상을 녹화해 무안경방식의 여러 단말기(모니터, 휴대폰 등)로 이미지 또는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술로 화면을 통해서도 영상 속 사물의 원근감 및 식별이 용이하다.

이에 따라 3D양안렌즈를 탐사 및 정찰 로봇에 탑재할 경우 로봇이 찍은 영상을 보다 현실감 있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이번 로봇개발의 초점은 로봇의 자율주행 기능과 양안카메라가 탑재된 CCTV카메라·센서, 네트워크 기능, 양방향 인터페이스 기능을 기본 활용해 경비용 로봇과 탐사용 로봇개발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3D양안렌즈탑재로봇개발은 금년 연말까지 로봇탑재가 가능한 소형 3D카메라모듈을 개발하고 내년 초 이족보행 또는 자율보행이 가능한 로봇에 탑재해 정부, 군, 산업현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KAIST 지능로봇연구센터는 로봇축구의 창시자이며 국내외 로봇분야의 1인자로 인정받는 김종환 KAIST 교수가 이끄는 팀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족보행로봇 '한사람', 국민로봇 '마이봇' 등을 개발했다.

백진엽기자 jy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