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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텍(대표 고석태)은 독일 SMT와 웨트스테이션 장비 합작회사를 국내에 설립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웨트스테이션 장비는 반도체제조 공정중 웨이퍼를 닦아주는 장비다. 양사 경영진은 의향서에 서명했다. 합작사는 웨트스테이션 장비중 차세대 웨트프로세싱장비와 드라잉장비를 생산하게 된다. 첫 단계로 2백 웨이퍼용 싱글배스 더블탱크툴(single bath double tank tool)을 생산하게 된다. 기존 장비가 여러개의 탱크를 거치면서 웨이퍼를 닦는 것과는 달리 단번에 세척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2대의 탱크중 한곳에만 넣어도 닦이도록 설계됐다. 세척비용과 설치면적을 줄일 수 있다. 내수를 주로 겨냥하고 있으나 수출도 할 계획이다. SMT는 연구개발 공정관리 설계를 맡고 케이씨텍은 장비의 생산 구매 설치및 서비스를 하게 된다. 합작사 자본금은 5백만달러로 SMT가 51%,케이씨텍이 49%를 투자키로 했다. 합작사는 케이씨텍이 짓고 있는 안성 제2공장 일부를 오는 4월부터 임차 사용하며 이때부터 본격 생산한다. 엔지니어를 독일에 보내 선진기술을 배우기로 했다. 이로써 케이씨텍은 웨트스테이션 분야에서 기술우위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와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웨트스테이션시장은 연간 1천억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합작사는 올해 이 분야에서만 2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웨트프로세싱 장비와 가스공급장치를 생산하는 케이씨텍은 지난해 2백85억원 매출에 42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올매출은 6백60억원으로 잡고 있다. (02)553-4131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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