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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온 종목분석리포트를 살펴보면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이 STX팬오션에 대해서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각각 BUY(유지)와 시장수익률(하향)를 제시하고 있는데 각 투자의견에 대한 근거와 향후 전망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현대증권은 "벌크 시황 부진은 오히려 수급균형을 촉진시킨다"라며 목표주가 변경없이 투자의견 BUY(유지)을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대신증권은 "고유가와 시황 침체로 1분기 영업적자 전망"이라는 설명과 함께 목표주가를 낮춰잡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향)로 하향했다.

내용을 보면 현대증권은 STX팬오션(028670)에 대해 "신조 인도량은 올 1월 1,100만Dwt(135척)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2월에 361만Dwt(42척), 3월에 53만Dwt(9척)으로 급감세를 나타내고 있다. 집계가 늦어지는 물량이 있어 실제 인도량은 이보다 많을 것이지만 단기적으로 운임상승 모멘텀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감소 추세 자체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대신증권은 "선박해체는 시황에 후행하는 경향이 많아 시황이 호전되면 해체량은 줄어들게 되는점과 2011년 예정인도 벌커선이 115백만Dwt에 달하는 점 등을 감안시 단기적으로 시황이 급반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것을 강조했다

STX팬오션에 대한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의 투자의견은 대부분 매수였다. 실제로 주가의 움직임은 각 증권사의 투자의견과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제시했을 때, 주가가 반드시 투자의견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