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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기사

셋톱박스업체들 역시 IPTV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IPTV 수신을 위한 셋톱박스가 거의 보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에 대한 신규수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IPTV 고객의 규모는 케이블 TV 수신자를 얼마나 유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1400만명의 케이블 TV 수신자 가운데 10%만 유치해도 140만대의 셋톱박스가 필요하게 된다.

현재 통신사업자들과 제휴를 맺고 있는 셋톱박스업체는 KT와

우선협상대상자 계약을 맺은 삼성전자, LG전자, 휴맥스 그리고

하나로텔레콤와 협력 중인 "셀런" 등이 있다.

반면 망통신 사업자나 솔루션업체들의 수혜는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KT, 하나로텔레콤이 모두 IPTV에 필요한 광통신망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어 당장 망에 대한 신규투자에 나서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서비스 상용화 후 유치한 고객의 규모에 따라 추가 투자가 필요할 수

있지만, 이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IPTV의 최대 수혜자는 아무래도 셋톱박스업체"

신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데다 현재 전 세계 지상파가 디지털화되고 있는 만큼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