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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A028080   코스닥  (액면가 : 500)      * 05월 25일 17시 18분 데이터    현재가 19,500  시가 20,450  52주 최고   전일비 ▼ 900  고가 20,700  52주 최저   거래량 232,422  저가 19,500  총주식수 28,012,957

수출 비중이 높은 코스닥 기업에 원화 강세 영향은 현재까지 크진 않지만 어느 정도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출 비중이 90% 이상인 셋톱박스 제조업체 휴맥스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좋은 점은 2005년 1분기가 자체 브랜드 준비 기간이라 매출액이 적었기 때문"이라며 "원화 강세 영향으로 작년 3분기부터 2000억원이 넘던 매출액이 올 1분기에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수출 비중이 90% 이상인 현대아이티 관계자도 "원화 강세 덕분에 원자재 가격도 하락해 수출 이익 부분의 하락을 일부 충당하기는 했지만 원화 강세에 따른 손실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현재 실적보다는 앞으로 2분기 이후 실적이 더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미연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4월부터 두드러진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악화가 2분기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연초부터 계속된 수출주들의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기대감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충고했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요즘 같은 하락 장세에서 수출주들은 동반 하락하는 사례가 많다"며 "수출주들의 2분기 실적을 확인한 후에 선별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휴맥스, 현대아이티, 기륭전자의 25일 주가는 각각 전일 대비 4.41%, 9.42%, 4.48% 하락했다.

[박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