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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키움증권은 8일 경기둔화로 셋톱박스 실적이 올해는 악화되겠지만, 내년 이후 충분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며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업종 톱픽으로는 휴맥스를 제시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위축되면서 08년 국내 STB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될 전망이지만 중장기적으로 STB산업의 성장모멘텀은 여전히 살아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방송의 디지털화 및 고화질화 추세 자체가 소멸되는 것은 아니다"며 "미국의 DirecTV 등 선진시장 대형 방송사업자들이 HD 방송서비스에 대한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고, 케이블방송의 디지털 전환비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며, IPTV는 현 시점이 태동기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올해는 셋톱박스 업체의 성장모멘텀 축적기간"이라며 "09년 이후 충분한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의 성장성 또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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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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