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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흔들릴땐 실적 보세요게시글 내용
코스닥 시장이 좀처럼 상승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우량 업체에 대해서는 '2분기 실적시즌을 기다려보라'는 투자의견이 지배적이다.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폭이 크면서 최근 주가 조정으로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 종목들은 하반기 추가 상승을 기대해도 좋다는 얘기다.
단, 유가 환율 등 대내외적 변수들이 관련 업황과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업체별로 위험요소를 따져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류성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우량주는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지만 중소형주는 아직 반영이 안 됐거나 그 정도가 덜하다"고 말했다. 또한 "실적이 좋은 기업들은 장이 좋아지면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17일 매일경제신문이 2분기와 3분기 실적 개선 폭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 저평가된 코스닥 종목을 선정해 본 결과 휴대전화, LCD 등 IT 부품과 기자재 관련주들이 눈에 띄었다. LG마이크론은 6일 연속 주가가 떨어지고 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1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208%와 249%로 증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PDP 업종의 불확실성과 디스플레이 업종에 편중된 사업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PCB사업부를 인수했다"며 "2분기엔 PDP 부품의 구조조정에 따라 19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재무제표에 반영됐지만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라고 강조했다.
LCDㆍ반도체 장비업체인 SFA는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위해 올해 93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등 사업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LCD 투자 규모 3조7000억원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다양한 신규사업 추진으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전략적 지분 참여를 한 티엘아이도 하반기부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0%, 순이익도 184%로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주가 수준은 PER 11배 정도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
남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조선, 반도체, 휴대전화 등 하반기 업황 자체는 좋은 만큼 실적이 좋은 업체들은 2분기 이후 국내외 악재가 수그러들면 '차별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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