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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휴맥스가 향후 재도약의 가능성이 높다며 증권가의 호평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방송 전환이 가시화되면 셋톱박스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김민겸 한누리증권연구원은 "미국ㆍ유럽 등 주요 선진시장의 디지털 방송전환 기한이 2009~2012년으로 예정돼 있어 이때까지 셋톱박스 교체가 완료되어야 하며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이미 장기적인 실적 증가세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셋톱박스 출하량은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21% 증가한다는 것이다.

2007년 예상 실적도 좋다. 매출액 8438억원, 영업이익 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42.8%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실적 성장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향후 4년간 영업이익의 연평균 증가율이 15.4%로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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