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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림제지, 유가증권투자로 짭짤 <매일경제제공> 2000년03월19일 13:18 <이성원> 백판지전문생산업체인 세림제지가 유가증권투자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특히 국내벤처캐피탈과 공동으로 출자한 아시아넷트가 4월에 나스닥 에 상장될 경우 수천만달러의 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도 있어 주목된다. 세림제지 관계자는 18일 "현재 보유중인 아시아넷트 주식은 모두 46 만6000주이며 취득단가는 주당 1달러에도 못미친다"고 말했다. 아시아넷은 한국기술투자 한미창투등 국내벤처캐피탈이 공동으로 투 자한 미국내 인터넷지주회사로 내달 나스닥상장을 추진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시아넷이 나스닥에 상장되면 주당 100달러를 넘 어갈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아시아넷주가가 이같은 분석대로 주당 100달러가 되면 세림제지의 평가이익은 4600만달러가 넘어갈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세림제지는 또 비상장주식인 ＧＮＧ텔레콤 주식 34만4000주와 새한 에이콤 4만주을 보유중이며 코스닥종목인 한솔엠닷컴주식 15만주를 보 유하고 있다. 특히 한솔엠닷컴에서는 이미 50억원의 이익이 났으며 이 가운데 일 부 주식을 매각해 매매익을 실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 최기림연구위원은 "지난해 1209억원의 매출과 51억원의 당 기순이익을 올린 세림제지의 올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39억 원과 93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보유유가증권 매각이익이 포함될 경우 올해 순이익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