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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닭고기 매출 증가
닭고기/계란 가격 급등, 올해 최고치 경신
닭고기가격 지난해 대비 26.4% 상승등
올4월 AI관련으로 전국 산란계 650만마리 살처분이 이유

하림(024660), 마니커(027740)

2008.12.18(수)뉴스
계란 값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닭고기 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지금의 상승추세로라면 서민들이 즐겨먹는 대표적인 영양식품인 계란과  닭고기
마저 이들의 식탁에서 점차 멀어져 갈 것으로 보인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는 12월 현재  계란(일반란.30개)은  지난해
보다 14.9% 오른 5천230원에 팔리고 있다. 지난 9월 4천970원으로 정점에 올랐다가
10월, 11월 내리는 듯하더니 12월들어 다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닭고기(1㎏) 값도 12월 현재 6천700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26.4%나 올랐다.
    롯데마트에서는 12월 현재 계란(일반란, 10개) 값이 2천2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나 올랐다. 닭고기(650ｇ)도 11월 5천원으로 올해 정점에 달했다가
12월들어서 4천680원에 팔리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이처럼 계란과 닭고기 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알을 낳는 산란계
가 부족하고 사료값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4월 발생한 AI의 여파로 전국에서 650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되면서 산란계가
450만마리 가량 줄었다.
    또 10월 이후 원.달러 환율 급등은 옥수수, 콩 등 수입곡물 위주의 사료값을 부
추겼고 결국 닭고기와 계란 값 인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외에 서민들이 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자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
해 저렴한 닭고기로 몰리면서 수요가 늘어 값이 오른 측면도 있는 것으로  유통업체
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