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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닭고기 등 육가공업체인 마니커(대표이사 한형석)는 지난해 발행한 전환사채 중 127억원을 상환했다고 28일 밝혔다.

마니커는 2007년 7월에 발행한 전환사채 150억원 중 127억원을 28일 상환, 이미 주식으로 전환된 19억원을 제외하고 3억7000만원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마니커는 127억원의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1400만주가 신규 상장되어 30%의 물량부담이 추가로 생겼을 것이라며, 잠재적 주가하락 요인을 없애 기존 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환사채 상환으로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게 마니커의 설명이다.

이밖에 국내 닭고기 시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6월 이후 판매가 정상화된 데다 연중 최대 성수기를 맞아 가격까지 사상 최고가 행진을 하고 있어 마니커의 실적도 올 여름을 기점으로 대폭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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