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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반등하며 출발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국 혼란과 시퀘스터 발동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주택경기 지표 호조가 반등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2% 오르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32% 상승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25% 뛰고 있다.

개장전 발표된 지난해 12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작년 연간 집값 상승률도 지난 2006년 이후 6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작년 12월 집값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유로존에서는 여전히 이탈리아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상원 2위를 차지한 자유국민당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연립정부 구성을 두고 엇갈린 발언을 하면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의 소매판매가 5개월만에 가장 부진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