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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출발하고 있다. 기업실적 호조로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재정절벽 우려와 소매판매 지표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6%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0.52%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보다 0.36% 상승 중.

유로존에서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허리케인 ‘샌디’ 영향 등으로 인해 넉 달만에 처음으로 하락 반전했다는 소식에 반등세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재계 인사들을 만나 재정절벽에 대한 자신의 해법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기업 실적들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아베크롬비 앤피치는 예상보다 높은 분기 실적을 등에 업고 28.16% 오르고 있고, 적자로 돌아서긴 했지만 조정 이익이 예상보다 좋았던 스테이플스도 4.62%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