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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는 나라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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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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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61 2016/08/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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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는 나라의 사람들


    한국은 금수강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고 국민은 백의민족으로 유순하고 정직한 의리의 민족으로 자랑스러워 했다. 이런 표현이 맞는 말인지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를 느낀다. 지금 한국의 국민성을 날마다 전해지는 뉴스로 확인해보자. 선거라는 검색어로 찾아보면 정치적인 상대를 극악한 원수처럼 대한다. 끈기 있고 부지런한 국민성은 상대를 해코지하는 방법으로 변질해 버렸다. 상대 정치적인 세력은 반드시 죽여야만 직성이 풀리는 모습이다. 국민 사이의 사랑하는 마음은 본래부터 없었는지 역사 속에 사라져 버렸는지 흔적조차 없어졌다. 지위가 높아질수록 개인의 이익 챙기기에 바쁘고 부정을 저지르는 도수도 직위가 높을수록 많아진다. 이런 틈바구니에서 힘없는 개인이 정직해질 수가 없다. 규범의 공정성이 없어지니 정직하게 줄서기로 기다리는 자는 바보 소리를 듣는다. 흠 없는 국무총리 구하기가 인류의 성인 찾기보다 더 어려워졌다.


    독일도 한국처럼 분단의 국가였지만 한국과는 다르다. 우선 그들은 민족 간에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 그 많은 유대민족을 학살한 정권을 창출한 나라지만 자기 민족끼리는 반목을 피할 줄 아는 현명함을 지녔다. 자기 민족끼리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으니 통일도 우리보다는 쉽게 이룰 수가 있었다. 자동차 하면 독일제로 세계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술력을 자랑한다. 민족끼리 싸움하지 않으니 자기들 험담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을 수밖에 없다.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세계대전을 일으킨 과오를 가슴 드러내고 사과하여 세계 사람들이 믿을 수 있도록 한다. 유대민족만큼이나 단결에 열성적이고 이웃 사랑에 굳어진 마음들이다. 민족의 반목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능률 극대화가 생활화 된 민족이다. 정직과 공정성을 앞세워 글로벌 경제에 유력한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국민성의 단결력과 정직성이 인류의 호감과 더불어 성공의 앞날이 밝다.


    우리 민족은 오랜 세월 속에 세력권의 갑질에 피해를 너무 당하며 살아왔다. 국민의 가슴에 불신의 회오리만 가득히 잠자고 있어서 위험한 지경이다. 그 뇌관이 언제 불을 댕겨질 것인가는 시간문제처럼 늘 불안하다. 국가도 남북이 갈라지다 못해 동서로도 갈라선 마음들이다. 남을 칭찬하는 일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남의 험담을 고소하게 듣고 싶은 변질의 장애를 안겨준다. 남북 간의 평화통일이 어려운 일은 400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전쟁 때문이다. 이 상처를 아물게 할 평화통일방안은 어렵다. 전범인 사람들은 사후 보복이 두려워 진정한 평화통일을 피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겐 무력통일이 유일한 방안이다. 미군은 한국전쟁에 54,000여명 사망자를 내면서도 미국국민들의 반발이 정부를 힘들게 하지는 않았다. 한국은 어떤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한 사드 배치에 정부를 못살게 하고 있다. 자기들 사랑하는 아들이 전사하는 궁지를 몰아붙인 일도 아니다. 반정부 집단들이 합세하여 여론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혈안이다. 여기에는 아예 민족사랑이란 말 자체가 사라졌다.


    현재의 우리 민족 가운데 북한체제를 우수하다고 믿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현 정권을 누리는 자가 밉고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이 아니라고 북한의 호전성을 돕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잘못된 행위를 잊고 있다. 마치 고구려가 망할 때 연개소문의 아들이 적국인 당나라로 도망가서 당나라를 지켜주는 일을 저지르고 있음이나 마찬가지다.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으려면 국가를 위해 가족을 바친 사람을 가장 큰 공훈으로 대우하는 최대의 대우를 특별한 법률로 제정해야 옳다. 옛날 같으면 국가의 1등 공신이다. 한국전쟁에 미군 장성의 아들이 142명 참전하여 그중 35명이나 전사했다. 물론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아들도 참전했다. 한국사람 같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참전 기피를 시켰을 것이다. 이런 일이 생긴 원인도 나라를 지키다가 장렬한 사망을 한 사람을 최대로 우대하지 않은 데서 기인한 일이다. 요령으로 기피하여 오래만 살면 국회의원이나 대통령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일이 매우 큰 잘 못이다. 아들 군에 보내지 않은 일이 자랑스럽게 보였던 시절도 있었다. 그게 사회적으로 능력자인 것처럼 오해가 불러온 망국지상이다.
( 글 : 박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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