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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철강사인 신일본제철이 올해 중 철강재가격을 40% 추가 인상할 계획을 수요업체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일본 니케이신문(日本經濟)에 따르면 신일본제철은 자동차나 기계 등 주요 고객사들이 사용하는 주요 철강재 가격을 40% 가격 인상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당초 2/4분기 약 25% 정도의 가격 인상을 예상했지만, 철광석, 원료탄 등 원재료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철강업계 전체의 비용이 3조엔 이상 추가로 지출될 수 밖에 없는 만큼, 상승 폭을 추가로 올리겠다는 설명.

이에 따라 다른 고로업체들도 조만간 이같은 가격 인상에 대한 동조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며 철강재 가격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은 물론 인상 폭도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동차나 기계, 전자 업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무네오카 쇼우지 신일본제철 사장은 "추가 가격 인상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강재 가격은 현재 평균으로 1t당 약 8만엔 수준이지만 2008년도에는 추가적으로 3만엔의 가격 인상을 요청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신일철 측은 인상 대상이 자동차 메이커 등과 직접거래하는 철강재 중심이며, 4월 출하분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