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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은 11일 디피씨에 대해 위성방송수신기 관련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며 적정주가 3300원에 매수 추천했다. 이에 따르면 디피씨는 현재 생산설비를 완전 가동해도 모자랄 정도로 주문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 1분기에 36억원 수준이던 위성방송수신기 매출이 2분기까지는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LG투자증권은 밝혔다. 디피씨는 25억원을 들여 안산 공장에 라인을 확충키로 했으며 이 라인이 가동되는 10월께는 월 매출액이 20억-3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 올해 전체적으로 위성방송수신기 쪽에서 300억원 수준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디피씨는 위성방송수신기 공장을 지난해 8월에 완공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제품 개발 및 연구는 코스닥등록업체인 한단정보통신이 주로 담당하고 디피씨는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디피씨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9.4% 늘어난 1050억원, 순이익은 5.1% 늘어난 8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LG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이동관 연구원은 "매출증가세가 전년 대비 둔화되는 이유는 HVT 부문의 해외이전에 따른 것이며 순이익 증가율이 매출증가율보다 둔화된 것은 전년에 이어 올해 위성방송수신기 관련 신규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위성방송수신기 투자가 올해 일정 수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외형 및 순이익 증가세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적정주가는 코스닥에 등록된 휴맥스 청람디지탈 현대디지탈테크 등 3개 경쟁업체와 비교했을 때 3300원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년 EPS 평균을 바탕으로한 코스닥 3개사의 PER 평균 8.6배를 30% 할인한 6배에 디피씨의 3개년 EPS 평균 551원을 곱해 산출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 3사 평균 PER를 30% 할인한 이유는 디피씨가 상장기업인데 비교대상업체는 코스닥법인이므로 시장전체 PER 수준이 다른데다, 내년까지 디피씨의 매출 비중에서 50% 이상을 차지할 HVT 부문은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사양산업이라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디피씨의 현 주가 수준은 적정주가 3300원에 비해 44% 가량 상승 여력이 있으므로 매수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피씨와 비교업체로 거론된 코스닥의 휴맥스에 대해 교보증권은 이날자 데일리에서 적정 주가를 2만2400원으로 제시하며 역시 매수 추천했다. 교보증권은 휴맥스가 신규시장 진출이 답보 상태인데도 실적 호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휴맥스의 실적호전은 이미 시장에 노출된 상태고 미국 시장 진출 및 대형방송사 직구매 시장 진입이 지연되고 있어 단기적인 주가 회복은 힘들 것으로 분석됐다. 머니투데이 김재영 기자 $$$$ 상승확신하시면 추천 팍팍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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