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김연아 특수
없어서 못 판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특수가 상상초월이다.
기업-유통업계에 핵폭탄을 능가하는 위력이다.
업계에선 당초 설날 특수만 되었으면, 하고 기대했다.
그런데 설 연휴부터 동계올림픽에서 예상밖의 금메달이
속출하자, 대한민국 전체가 신바람이 났다.
AK몰에서는 40인치 LCD TV의 매출이 무려 330% 폭증했다.
또 피겨퀸 김연아가 착용한 제이(J)에스티나 귀고리 스페셜
세트의 매출도 전년대비 76% 급증했다.
롯데닷컴 역시 제이에스티나, 라끄베르, SKT 옴니아2 등
김연아 선수가 모델인 제품의 매출이 연일 폭증하고 있다.
특히 김연아 선수가 지난 그랑프리대회에 이어 이번
동계올림픽 시즌에도 착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이에스티나 티아라 귀걸이(8만9000원)"는
지난주초 사흘간 판매량이 무려 200% 이상
급신장했다.
동계올림픽 기간내내 "으랏차차 올림픽"과 "2010 벤쿠버
100배 즐기기"를 마련한 롯데측은 홈쇼핑의 순금메달
증정에 이어 백화점에서도 올림픽경품을 확대했다.
< 조경제 기자 ecocho@sportschosun.com>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최대 아이콘인 김연아 붐을 활용한
"연아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움직이는 광고판"인 김연아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매출도 늘리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기 때문.특히 스포츠는
한국인이면 누구나 관심이 높은 주제인 데다,인위적으로
연기하는 연예인과 달리 스포츠 스타는 연습 장면만으로도
진실성이 돋보여 효과가 높다는 분석이다.
◆쏟아지는 "연아 마케팅"
김연아를 모델로 출시한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로만손의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김연아가
쇼트 · 프리 경기와 갈라쇼에서 입는 의상에 맞춰
귀고리 3종을 특별 제작해 현지로 공수했다.
김연아가 24일 쇼트프로그램에 이 귀고리를 착용하고
나와 벌써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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