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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로만손은 2일 우즈베키스탄의 국영 금 가공 업체인 포논에 200만 달러 규모의 합작법인(Joint Venture) 설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로만손이 120만달러, 포논(FONON)이 80만달러를 투자해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로만손은 고급 기술인력 파견 및 디자인, 생산 관련 기술을 전수하고 포논은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정부 투자계획 등록 프로젝트’ 또는 그 이상의 혜택을 받는 사업으로 인정받아 기업 법인세의 7년간 면제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얻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이 제안이 성사될 경우 로만손은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연간 3000Kg의 금을 국제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만손은 이를 통해 주력시장이자 우즈베키스탄과 무관세 협정이 체결되어 있는 러시아와 CIS에 금 가공품을 수출할 경우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만손은 우즈베키스탄 내 광물과 농산물 개발 등 자원개발 사업도 공동 사업범위 안에 포함시켜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 제안은 지난 2월4일 포논이 체결한 MOU에 의거하여 2개월 이내에 로만손이 포논에 투자 제안을 하기로 한 사항에 대한 사후 조치"라며 "양사는 향후 이에 대한 성실한 이행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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