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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개성공단에서 기업설명회.."2015년 3000억 매출 달성할 것"]

로만손이 시계의 해외시장 개척과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의 글로벌화를 통해 5년내 매출 2000억원, 2015년 매출 3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로만손은 5일 주주와 경제인 약 180여명을 개성공단 내 로만손 고장으로 초청해 사업실적과 향후 비전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석 로만손 사장은 "2015년까지 로만손시계의 중국과 인도 등 신규 시장 개척, '제이.에스티나'의 중국내 60여개 직영점 오픈과 뉴욕, 나리타 등 주요 공항 면세점 입점, '제이.에스티나' 본사의 일부 기능을 이탈리아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5년내 매출 2000억원 실현과 2015년까지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손목시계 회사로 널리 알려진 로만손은 이탈리아의 감성을 담은 브릿지(Bridge) 주얼리 '제이.에스티나(J.ESTINA)'를 2003년 후반에 런칭했다. 이후 3여년만에 300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리는 국내 주얼리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육성했다.

아울러 작년 10월 스타일리시 화인 주얼리 '이.에스.도나(E.S.donna)'를 선보이며,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30~40대 공략에 적극 나서는 등 토탈 패션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편 이번 기업설명회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이후 3통문제의 개선 등 개성공단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는 가운데 최초로 개최된 자리였다.

백진엽기자 jy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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