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중앙일보 하현옥] 　 2~4일 북한 평양에서 열렸던 2007 남북 정상회담 때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북한 고위 인사들에게 선물한 손목시계가 국내에서 시판된다. 일명 ‘대통령 시계(사진)’로 불리는 이 시계는 로만손의 ‘TM7238’. 로만손 측은 “이달부터 주문 고객 위주로 예약 판매를 한 뒤 다음달부터는 정상 판매를 하겠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시계는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다. 그러나 노 대통령 부부가 정상회담 당시 ‘남북 경협의 상징물’인 이 시계를 착용하고 “민족 공동번영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과 북측 인사에게 선물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의 특수 상품이 된 것. 로만손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 시계’를 찾는 고객들의 문의와 판매 요청이 계속돼 국내 판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19만8000원이다. 　

하현옥 기자

[감각있는 경제정보 조인스 구독신청 http://subscribe.joins.com]

[ⓒ 중앙일보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