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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김석규 교보투신 대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김석규 교보투신 대표는 8일 남북정상회담은 국내증시에 크게 2가지 측면에서 호재라고 평가했따.

올해 주가상승으로 상당부분 해소됐지만 여전히 선진증시에 비해 낮게 평가받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남북한 긴장관계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요인'이라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남북한 긴장완화에 기여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한 남북한 긴장완화가 남북경협으로 한단계 더 진전될 경우 국내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남한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북한인력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이것은 남한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측면에서 이번 남북한 정상회담이 한국증시에 중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시적인 재료가 아니라 한국증시의 체질을 한단계 높이는 자양분으로 작용한다는 얘기다.

물론 당면 증시악재인 미국발 '서브프라임'악재를 완전히 대체할 성질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서브 프라임 이슈는 경기순환상의 현실적인 악재이고 남북정상회담은 다소 추상적인 주제라 서로 성격이 다르다"고 평가하지만 " 남북정상회담이 속도는 느리지만 보다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암기자 pya8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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