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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물의 날’ 기다린듯 “4대강 정비, 반드시!”

“반드시 해야하고 또 제대로 해야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에게 전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물은 식량, 에너지와 함께 인류의

생존을 좌우하는 자원”이라며 “(4대강 사업은) 홍수를 근원적으로 막고

산업화의 오염원을 제거해 생태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강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지역특성에 맞는 식수원을 개발하고

중소규모 댐과 저수지 등 물을 담아둘 수 있는 물주머니를 크게 늘리겠다”며“

빗물을 잘 활용하고 한번 쓴 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제3의 물 산업’으로 육성해 녹색성장을 견인할 주력산업으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물의 시대를 여는 중심에 바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있다”며 “4대강 살리기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고 또 제대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메시지에 따르면 향후 정부는 새로운 물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중소규모 댐과 저수지 축조 확대

▲빗물 활용 및 물 재활용사업 육성

▲노후수도관 개량을 통한 물 공급의 효율화에 이어 ‘4대강 살리기’를

강력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

관계부처 공무원과 민간단체,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