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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인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재정비사업으로 축소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다시 꿈틀거리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9시48분 현재 이화공영(001840)의 주가는 4.13% 오른 2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울트라건설(004320)도 2.88% 오른 1만4500원을, 동신건설(025950)은 3.03% 오른 1만2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홈센타(060560)가 6%, 삼목정공(018310)과 신천개발(032040)의 주가가 3%대의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호개발(010960)은 1.7% 올랐다.

이날 이 대통령은 최대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사업을 4대강 재정비사업으로 축소 추진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운하 반대 여론에 밀려 운하 추진계획을 차일피일 미룰 경우 사업 추진이 더 어려워질 뿐 아니라, 사업이 추진되더라도 대통령 임기 중 완공이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와 함께 지난 4월 총선 직전에 폐지했던 국토해양부의 `국책사업지원단`도 최근 부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책사업지원단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실무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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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용 (xenol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