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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8일 1% 가까운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7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급락하면서 개장초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700선 아래에서의 저가매수세가 지수를 방어해 내는 양상이다.

이에 이날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27포인트(0.18%) 오른 703.77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94.10까지 하락한 점과 비교하면 10포인트 가까이 오른 셈.

전날 낙폭이 컸던 대형주들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틀 연속 하락하며 21만원대까지 추락했던 NHN(035420)은 오늘 3% 반등, 22만원대를 회복했다. 같은 인터넷주인 SK컴즈도 2%대의 상승세다.

LG텔레콤(032640)과 하나로텔레콤 등 통신주들도 견조한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포스데이타(022100)와 유니슨, 평산 등도 1~2%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대선을 하루 앞두고 이명박 수혜주들에 대한 선호가 다시 한 번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동영상 자료까지 공개되면서 BBK관련 의혹은 더해가는 양상이지만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 만큼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자 상승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

대운하 관련주들이 주로 속해있는 건설업종이 2.5%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동신건설(025950)은 상한가까지 올랐고, 특수건설과 삼목정공, 이화공영 등은 10%대의 상승세다. 친인척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현대통신(039010)과 삼일 등도 9%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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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동 (sonnyc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