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1500선 위협, 파랗게 질린 증시…장 마감 직전 투매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775 2008/07/08 21:58

게시글 내용

1500선 위협, 파랗게 질린 증시…장 마감 직전 투매



코스피지수가 장중 1500선까지 위협받으며 주식시장이 공포 분위기에 휩싸였다. 개인투자자는 장 마감 직전 1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투매했고, 증시 전문가들은 “더 이상의 전망은 무의미하다”며 손을 놓을 정도였다.

8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1509.20까지 떨어졌다가 장 마감을 한 시간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1533.4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내내 순매수세를 유지했던 개인은 이날 장 마감을 10분 남겨놓고 주식을 내던지기 시작, 1115억원어치를 팔아치워 ‘패닉’(공황)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같은 투매로 개인은 오후 2시50분쯤 223억원 순매수에서 장마감 후 892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779조5910억원으로 지난달 18일(900조9110억원)에 비해 121조3200억원 줄었다. 14일(거래일 기준)간 하루 평균 8조6657억원이 증시에서 증발한 셈이다.

◇ 속수무책 증시=강남과 여의도의 증권사 지점장들은 매수, 매도 주문이 거의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넋을 놓고 있다고 객장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증권 한동희 여의도지점장은 “며칠 전에 비해 투자자들이 항의하는 강도가 더 세졌다”면서 “대체 어디가 끝이냐는 전화만 간간이 올 뿐 사겠다거나 팔겠다는 전화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분당지점 이상목 지점장은 “장이 좋을 땐 농담도 하고 시끌벅적했는데 지금은 공포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이 지점장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개미들의 두려움이 극에 달한 것 같다”면서 “며칠 전까지만해도 하락 이유나 전망에 대한 문의가 들어왔는데 지금은 체념한 듯 기관, 외국인 동향을 알아봐 달라는 게 전부”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대해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위원은 “증시가 하락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서 “최근의 폭락은 심리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더 많이 하락했다”면서 “투자심리 불안으로 일시적으로 1500선이 깨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가장 낮은 1533.47까지 떨어진 8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전광판 앞에서 직원들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강윤중기자

◇ 당분간 쉬어가라=전문가들은 대체로 당분간은 관망하라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증시 하락기마다 내놓았던 낙폭 과대주에 대한 매수 추천 목소리는 줄어들었다.

전용수 부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에 매수 주체가 전혀 없는 실정으로 1600선 지지에 실패하면서 저가매수도 의미가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부장은 “언제든 기술적 반등은 나올 수 있지만 추세반등은 아닐 것”이라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초고유가, 미국 신용위기 등 3대 변수 중 최소 하나를 확인한 후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현 상황은 신용위기라기보다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대한 회의”라면서 “유가가 꺾이더라도 1, 2개월 뒤에야 물가에 반영될 수 있고, 이달 중순엔 씨티은행, JP모건, 메릴린치 등 미국 금융기업의 실적 발표가 잇달아 예정돼 있어 일단은 관망하는 것이 낫겠다”고 충고했다.

<송현숙기자 song@kyunghyang.com>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게시글 찬성/반대

  • 1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