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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의 실적이 악화됐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509억3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62억3000만원보다 147억800만원(4.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2억1400만원보다 360억5200만원(61.9%) 감소한 221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은 253억2700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619억3600만원보다 366억900만원(59.1%) 줄었다. 순이익은 지난해 401억5000만원보다 217억7000만원(54.2%) 줄어든 183억8000만원이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6월말 63.5%에서 올해 6월말 54.9%로 8.6%포인트 낮아졌다. 회사측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고유가 지속에 따른 납사 등 원자재 가격의 폭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자국 생산시설 보호와 신규공장 건설에 의한 국제가격의 하락과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세후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분기 세후이익이 34억원으로 미미했으나 상반기 세후이익은 184억원으로 2분기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수비료의 성수기 출하물량 증가 및 대북지원 비료 20만톤중 약 10만톤을 이 회사가 지원한데 따른 것이다. 회사측은 하반기에도 고유가가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내수시장에서 판촉활동 강화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매출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