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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이 국제 비료값 강세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9일 남해화학은 전날보다 2350원(14.78%) 급등한 1만8250원에 마감했다.

남해화학은 지난 4일 13% 이상 뛴 데 이어 올 들어서만 주가가 25% 상승했다.

최근 강세는 국제 비료값 급등으로 국내 비료값도 대폭 인상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약 30%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해화학 급등은 곡물 수요가 급증한 데서 촉발됐다.

신흥시장 성장과 바이오에탄올 생산 확대에 따라 곡물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글로벌 곡물 재고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 때문에 곡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비료 사용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남해화학의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돼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