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방금 받은 뉴스

정부, 구리·주석 비축목표량 확대
품목별 비축목표 차등화..알루미늄·실리콘은 축소

대창(012800), 이구산업(025820)

정부가 국재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구리, 주석 등 원자재 비축목표를 확대했다.

정부는 23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국내 수입 수요의 60일분으로 획일화돼 있는 원자재 비축량을 품목별로 차등화하기로 했다.

비축 목표량이 해당 품목의 공급, 수요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못해 원자재 파동 대응 및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기본 목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정부 비축의 효율성 극대화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공급장애 가능성이 높고 중소기업 수요 비중이 큰 구리는 목표재고량을 80일분으로 확대했다. 주석도 75일분으로 늘렸다. 또 희소금속인 코발트, 인듐, 비스무스 등도 재고량을 80일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수의 공급자가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 공급이 예상되는 알루미늄과 대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실리콘 등은 목표재고량을 축소했다.

정부는 이번에 차등화된 목표비축량을 달성하기 위해 중장기 비축계획을 수립해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재고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높은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구리 등 일부 품목은 올해 중에 우선적으로 재고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비축목표량 차등화는 한정된 비축재원으로 비축의 효과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원자재 수급에 애로가 없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