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테마주 주가로 본 대권 승자는 누구게시글 내용
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선 테마주가 마지막 용틀임을 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통합민주당 후보 중 행운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잡아줄까. 역대 대선 테마주의 흥망성쇠를 통해 최후의 승자를 점쳐봤다.
◇대선테마주의 시작, 햇볕정책에서 복지테마까지
'대선테마주'가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건 1997년. 당시 고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고 외환위기 이후 경기부양책으로 내놓은 IT 벤처기업 육성정책과 관련된 주식도 떴다.
2002년 16대 대선부터는 대선 테마주가 본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공약에 충청권에 본사나 공장, 땅을 가진 회사들이 급등세를 탔다. 바이오산업 지원정책으로 생명공학 관련 종목도 올랐다.
하지만 대선 테마주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것은 2007년 17대 대선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한반도 대운하사업 공약 이후 수중 면허가 있던 중소건설사 이화공영은 4달만에 25배가 올라 6만7300원을 기록했다. 당시 정동영 후보가 내세운 대륙철도 공약도 폴켐(상장폐지), 미주레일(현 일경산업개발) 등 수많은 정치 테마주를 양산했다.
대선 후보와 얽혀있다는 이유로 떠오른 이른 바 '인맥주'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지분을 보유한 아트라스BX, 정동영 후보 대선 캠프에 합류한 윤흥렬씨가 사장이었던 스포츠서울21, 이회창 후보의 먼 사돈관계가 최대주주였던 단암전자통신 등이 대표적이었다.
◇18대 대선 공약은 없고 인맥주만 무성
이번 18대 대선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복지테마로 얽힌 아가방과 보령메디앙스를 제외하면 특별히 17대의 4대강 테마처럼 정책이나 공약의 힘으로 급등한 종목은 드물다. 대신 '옷깃만 스쳐도 테마주'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인맥주가 판을 쳤다.
박 후보의 동생이 회장인 EG, 대주주가 노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다는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 회장이 문재인 통합민주당 후보와 경남고 동문이라는 조광페인트, 문 후보가 변호사 시절 고객회사였다는 바른손,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가 창업한 안랩 외에도 인맥에 기반한 테마주가 형성됐다.
하지만 때를 막론하고 대선이 끝난 이후 관련 테마주는 하나같이 급락의 길을 걸었다. 최고점 기준으로 상승률을 비교하면 17대 대선 대비 18대는 그나마 양호하는게 증권업계 종사자들의 전언이다. 주가수익배율 400배, 주가순자산비율 18배를 기록한 이화공영의 벽을 넘은 테마주는 없었던 것.
◇D-1 마지막 거래일 주가는 답을 알고 있다?
대선테마주는 해당 후보의 막판 당선 가능성에 따라 선거 전날 마지막 거래일 주가가 묘하게 희비가 갈렸다.
17대 대선 전날 이명박 테마주의 이화공영과 아트라스BX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정동영 테마주 스포츠서울21(현 스포츠서울)은 2.3% 하락했고 이회창 테마주인 일경산업개발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당시 이명박 후보는 48.7%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고 정 후보는 26.1%, 이 후보는 15.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8대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대선테마주 주가는 어느 한 후보에게 승기를 실어주지 않았다. 박 테마인 보령메디앙스가 상한가, 아가방컴퍼니가 10%, EG도 4% 올랐다. 문 테마주도 위노바, 조광페인트, 유성티엔에스가 3~7% 상승 마감했다.
대주주 폭탄 매물로 급락했던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만 5~6% 뒤로 밀리고, 후보직을 사퇴하고 문 후보의 손을 잡아준 안 테마주까지 오름세다. 안랩이 10%가량 급등하고 한국정보공학도 3%대 오름세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예측이 수월했던 17대 대선 때와 달리 이번 18대 대선은 선거직전일 주가에서도 나타나듯 두 후보 사이에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선테마주의 시작, 햇볕정책에서 복지테마까지
'대선테마주'가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건 1997년. 당시 고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고 외환위기 이후 경기부양책으로 내놓은 IT 벤처기업 육성정책과 관련된 주식도 떴다.
2002년 16대 대선부터는 대선 테마주가 본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공약에 충청권에 본사나 공장, 땅을 가진 회사들이 급등세를 탔다. 바이오산업 지원정책으로 생명공학 관련 종목도 올랐다.
하지만 대선 테마주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것은 2007년 17대 대선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한반도 대운하사업 공약 이후 수중 면허가 있던 중소건설사 이화공영은 4달만에 25배가 올라 6만7300원을 기록했다. 당시 정동영 후보가 내세운 대륙철도 공약도 폴켐(상장폐지), 미주레일(현 일경산업개발) 등 수많은 정치 테마주를 양산했다.
대선 후보와 얽혀있다는 이유로 떠오른 이른 바 '인맥주'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지분을 보유한 아트라스BX, 정동영 후보 대선 캠프에 합류한 윤흥렬씨가 사장이었던 스포츠서울21, 이회창 후보의 먼 사돈관계가 최대주주였던 단암전자통신 등이 대표적이었다.
◇18대 대선 공약은 없고 인맥주만 무성
이번 18대 대선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복지테마로 얽힌 아가방과 보령메디앙스를 제외하면 특별히 17대의 4대강 테마처럼 정책이나 공약의 힘으로 급등한 종목은 드물다. 대신 '옷깃만 스쳐도 테마주'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인맥주가 판을 쳤다.
박 후보의 동생이 회장인 EG, 대주주가 노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다는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 회장이 문재인 통합민주당 후보와 경남고 동문이라는 조광페인트, 문 후보가 변호사 시절 고객회사였다는 바른손,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가 창업한 안랩 외에도 인맥에 기반한 테마주가 형성됐다.
하지만 때를 막론하고 대선이 끝난 이후 관련 테마주는 하나같이 급락의 길을 걸었다. 최고점 기준으로 상승률을 비교하면 17대 대선 대비 18대는 그나마 양호하는게 증권업계 종사자들의 전언이다. 주가수익배율 400배, 주가순자산비율 18배를 기록한 이화공영의 벽을 넘은 테마주는 없었던 것.
◇D-1 마지막 거래일 주가는 답을 알고 있다?
대선테마주는 해당 후보의 막판 당선 가능성에 따라 선거 전날 마지막 거래일 주가가 묘하게 희비가 갈렸다.
17대 대선 전날 이명박 테마주의 이화공영과 아트라스BX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정동영 테마주 스포츠서울21(현 스포츠서울)은 2.3% 하락했고 이회창 테마주인 일경산업개발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당시 이명박 후보는 48.7%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고 정 후보는 26.1%, 이 후보는 15.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8대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대선테마주 주가는 어느 한 후보에게 승기를 실어주지 않았다. 박 테마인 보령메디앙스가 상한가, 아가방컴퍼니가 10%, EG도 4% 올랐다. 문 테마주도 위노바, 조광페인트, 유성티엔에스가 3~7% 상승 마감했다.
대주주 폭탄 매물로 급락했던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만 5~6% 뒤로 밀리고, 후보직을 사퇴하고 문 후보의 손을 잡아준 안 테마주까지 오름세다. 안랩이 10%가량 급등하고 한국정보공학도 3%대 오름세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예측이 수월했던 17대 대선 때와 달리 이번 18대 대선은 선거직전일 주가에서도 나타나듯 두 후보 사이에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게시글 찬성/반대
- 2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