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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건국 최초 국제기구 창설 추진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해
 우리의 조림기술을 활용한 `아시아 산림협력기구` 창설

한솔홈데코(025750) 

[단독] '저탄소 녹색성장' 국제기구 창설 추진
기사입력 2008-12-14 21:09 

우리 정부가 한국의 위상에 맞게 국제사회 기여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된 2개의 국제기구 창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정부가 건국 이후 처음으로 국제기구 창설을 추진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우리의 조림기술을 활용해 황사를 줄이고 사막화를 막는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가칭 '아시아 산림협력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내년 하반기 창설을 목표로 중국과 몽골,인도네시아 등과 구체적인 설립방안까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발족을 위해 투자하기로 한 2억 달러를 종자돈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창설을 준비하는 기구는 '그린, IT 에너지 기구'입니다.

탄소 배출을 최소화 하면서도 업무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기구로 정부는 유엔산하기구로 설립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이 기구를 통해 세계 정상급인 우리의 IT기술을 교통과 에너지 제어 시스템, 인터넷 등 통신망을 통한 물류체계 구축 등에 활용하면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게 정부측 설명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보다 경제력이 뒤지는 필리핀에도 ADB, 즉 아시아 개발은행 본부가 있다"면서 우리의 위상에 걸맞는 국제기구 창설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국제 기구 창설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면 향후 국제 경제질서 재편과정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우식 kwsi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