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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가죽원단 제조업체 신우가 올해 3분기 매출액으로 195억원을 올리며 실적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신우는 특히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공장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리며 올 4분기는 물론 내년에도 실적개선을 지속해간다는 방침이다.

12일 신우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이 1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전분기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상반기 영업이익(10억4000만원) 전체와 맞먹는 수준이다.

신우는 4분기에도 가죽제품 성수기를 맞아 실적개선에 박차를 가해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770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지난해보다 매출액 기준으로 35% 늘어나는 것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51억원 영업손실에서 영업이익률 5.4%로 나아지는 셈이다.

신우가 이처럼 가파른 실적개선을 올린 배경으로는 노후 생산설비를 전면 교체에 생산성와 품질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캐쥬얼 신발과 핸드백은 물론 여성부츠용 가죽 원단과 중형 핸드백용 가죽원단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해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다.

신우 이종열 이사는 "노후 시설을 교체한 이후 주문이 크게 늘어 생산시설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올 4분기는 물론 내년이후에도 신규 수주가 크게 늘며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신우는 전세계 20여개 유명 브랜드 핸드백 제조업체는 물론 푸마, 스케쳐스, 아식스 등 신발 제조업체와 가죽원단을 공급하고 있다.

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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