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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 
 
- 테크윙 신규 장비에 대해서도 특허침해금지가처분 추가 집행 
 
반도체장비 및 칩마운터 제조업체인 미래산업(대표 권순도)이 경쟁사에 대한 특허금지 
가처분 집행완료로 4분기 이후 대규모 장비 수주전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미래산업은 반도체 메모리 핸들러 업체인 테크윙의 핸들러 장비 중 TW330과 TW380 모 
델을 제외한 모든 장비에 대해 생산 및 판매금지를 골자로 한 특허금지가처분 집행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가처분 집행결정은 지난 9월 수원지방법원에 추가로 신청한 특허침해금지가처분 
집행에 대한 결정으로, 테크윙이 '수직식 트레이 이송방법'에 관한 특허를 이용한 신 
 
규제품 모델에 대한 추가 가처분 집행 결정이다. 
 
이번 가처분 집행 결정의 근거가 된 '수직식 트레이 이송방법'에 관한 특허는 반도체 
소자를 수직상태에서 테스트하는 방식에 관한 것으로 High Para로 갈수록 그 효용성이 
 커지는 버티컬 독킹 타입(Vertical Docking Type) 핸들러를 설계하는데 필수적인 핵 
심 특허다. 
 
재판부는 결정문을 통해 "수원지방법원 2006카합251특허권침해금지가처분 결정에 따라 
 테크윙이 신규 출시했다고 주장한 핸들러 장비 TW288 및TW300의 제조, 판매, 사용, 
양도, 대여 등을 할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테크윙은 본점, 지점 및 공장, 사무소 등에 보관, 판매 또는 사용하고 있는고제 
품과 그 반제품에 대한 점유를 풀고, 신청인이 위임하는 집행관에게 이를 보관하게 한 
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테크윙은 기존 제품 뿐 아니라 신규 제품에 대해서도 더 이상 생산 및 판매 
를 할 수 없게 됐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현재 핸들러 업계는 일본 어드반테스트의 수평식 핸들러와 미래산 
업의 수직식 핸들러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며 "핸들러 장비가 고속화됨에 따라 
미래산업의 수직식 핸들러가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어 향후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가처분 결정에서 빠진 테크윙의 핸들러 장비 TW330과 TW380 모델도 미 
래산업의 특허를 침해 한 것으로 판단해 특허침해금지 가처분을 해 놓은 상태"라고 덧 
붙였다. 
이승호기자 simonlee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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