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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핸들러 해외수주 활기

미래산업ㆍ테크윙, 미국ㆍ대만 등에 제품공급
 
 
국내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업체들이 고성능 장비개발을 통한 해외 수주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인 미래산업(대표 권순도)은 낸드 플래시메모리 및 메모리카드 부문 전 세계 수위 업체인 미국 샌디스크(SanDisk)에 차세대 테스트 핸들러(Handler)인 `M440' 10대를 신규 공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장비는 320개의 반도체 소자를 동시에 검사함으로써 반도체 칩 처리속도가 시간당 1만3000개에 이르는 고성능 장비로 기존 장비 대비 생산성이 50% 이상 향상된 제품이다.

미래산업은 지난 2002년 샌디스크에 플래시메모리용 테스트 핸들러를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32ㆍ64파라(Para, 반도체 칩을 동시에 처리하는 단위) 핸들러 제품들을 공급해왔다. 이와 관련 최근 개발된 `M440' 장비를 다음달 샌디스크에 신규로 납품키로 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총 50대 수준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회사 정미리 IR담당 부장은 "현재 샌디스크 이외에 미국 및 유럽 소재 주요 D램 및 플래시메모리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장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2차 평가가 마무리되는 올해 말경 해외 업체들로부터 대량의 추가 주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