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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512파라로 시간 당 4만3000개 반도체 칩 다뤄]

반도체 장비기업인 미래산업이 동급 최고 속도를 구현한 반도체 핸들러(M500H·사진)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핸들러는 모든 제조과정을 마친 반도체 칩을 출하하기 전 최종 검사하는 단계에서 주검사장비(메인테스터)로 칩을 이송하고 주검사장비로부터 나온 칩을 양품과 불량품으로 분류하는 기능을 하는 장비다.

미래산업 측은 동시에 512개 반도체 칩을 검사할 수 있는 512파라(para)급 핸들러와 관련, 경쟁사 제품이 시간당 4만개 이하 칩을 다루는데 반해 M500H는 4만3000개 칩을 검사할 수 있는 동급 최고속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 장비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를 다룬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이 장비를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반도체전시회인 세미콘웨스트에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며 "국내 반도체 검사공정 전문업체(테스트하우스)에 지난달 말 관련 장비를 대량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출시 후 공급 주문이 줄 잇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래기자 b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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